추석명절 앞두고 '보이스피싱' 주의보…"택배·친지 사칭 주의해야"
추석 연휴 앞두고 명절 인사 및 가족 모임 위장해 자금이체 요구
일반 전화 위장한 보이스피싱 전화 증가..."연휴 전후로 증가세"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친지 등을 사칭하거나 택배·결제 문자를 사칭,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명절 인사, 가족 모임 등을 위장해 자금을 이체할 것을 요구하거나 출처 불명의 앱, URL 주소를 링크해 클릭하도록 유도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택배 조회,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결제·증정을 위장한 스미싱 문자가 다수 발송되고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광고성 번호(070)가 아닌 일반 지역번호(02 등), 휴대폰 번호(010), 공공기관 전화번호(112, 119 등)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전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금융당국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보이스피싱 예방 십계명 및 핵심 대응 요령을 배포·확산하겠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수단 등을 활용한 집중 홍보를 지속 실시하고 지역 밀착형 홍보활동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관계부처와 함께 '보이스피싱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를 추진 중이다. 전국민 대상 공익광고, 피해예방을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 등 대국민 밀착형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를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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