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 개최…투자유치 가속화
제3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 개최…투자유치 가속화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대진 투자정책관 주재로 17개 광역시·도 및 7개 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투자유치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외국인투자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외투정책 방향을 모색 ▲인센티브제도 개편 방안을 논의 ▲올해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대진 투자정책관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 위축,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 국내·외 경제 환경이 매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외국인투자 역할이 커졌다”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한 외국기업 유치를 중심으로 5년 연속 외국인직접투자 200억 달러 이상 달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외국기업 집중 유치에 중점을 둔다. 산업부·지자체·코트라가 원팀이 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타겟 선정 단계부터 유치역량을 집중한다.
오는 19~20일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강국인 독일을 대상으로 국가-지자체 합동 투자유치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현금지원 규모를 투자규모 대비 종전 최대 30%에서 40%로 상향(10%p 증가)하고, 공장설립시 인허가 절차 소요기간 단축 및 개별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현재 글로벌 차원에서 위축되고 있는 FDI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도 이어진다. 9월 독일 이후에도 10월 중국, 11월 미국, 내년 초 영국 등 국가 IR을 준비 중이다.
외국인투자 카라반(26일, 12월 잠정),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10월 1일, 12월 잠정), 외투기업과 간담회 등을 통해 기투자한 외국기업 증액투자를 유도한다.
이밖에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외국기업 투자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한국 투자 관련된 특이 동향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유치 추진 중인 올해 투자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내에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일대일 전담관 지정 등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