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등에 업고 폭풍성장 기대되는 ‘교육시장’
국내 최대 이러닝 전시회 ‘2019 이러닝 코리아’ 개막
국내 최대 이러닝 전시회 ‘2019 이러닝 코리아’ 개막
교육시장이 4차 산업 기술을 속속 흡수하면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에듀테크(EduTech)라는 용어가 등장하며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기존 이러닝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 빅테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과 교육 접목을 강조해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A사 인공지능 수학교육 플랫폼 ‘노리’는 학생이 태블릿에 수학문제 풀이과정을 적었는데 오답이면 그 과정을 분석해 학생이 모르는 개념을 찾아준다. 이미 미국 70개 이상 학교에서 사용 중이다.
이러한 에듀테크 현황과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 시대, 교육의 미래를 여는 에듀테크’를 주제로 ‘2019 이러닝 코리아 : 에듀테크페어 &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실감미디어관, 창의융합관, 인공지능학습관으로 구성된 에듀테크 기업관을 운영한다.
또 아이스크림에듀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교육 교구를 실감미디어관에, 타임교육은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기반 창의 놀이 교구를 창의융합관에, YBM은 LG유플러스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계한 영어학습회화 교구를 인공지능학습관에 선보인다.
한편, 산업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보유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16개사를 선별·지원해 기업관에 참여시켰다.
로봇코딩교구를 활용해 SW 교육을 하는 ‘럭스로보’ 인공지능 기반의 영어 말하기 학습 앱을 만든 ‘투미유’ 온라인 기반 청음 교육과 연습 프로그램을 만든 ‘주스’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12개국, 124개 기업이 각자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 또는 시연한다. 교육부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공간에서 수업 시연과 SW교육 체험, 브이로그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미래교육관을 운영한다.
또 중소기업벤처부는 아이디어 구현과 창업 연계를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체험관을 구성했다. 메이커스페이스는 학생·일반인이 3D프린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하는 것을 지원하는 ‘일반랩’과 전문 메이커의 창작과 지역 내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하는 ‘전문랩’ 등이 있다. 전국에 120여개소가 구축돼 있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2019 이러닝 코리아를 통해 교육에 접목된 최신 기술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에듀테크 기술과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길 바란다”며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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