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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4만t 규모 리튬공장 짓는다…8천억 투자


입력 2019.09.04 09:26 수정 2019.09.04 10:54        조인영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PosLX 수산화리튬 생산라인 전경.ⓒ포스코
포스코가 전남 광양 율촌단지에 연산 4만t 규모의 리튬정제공장을 신설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의 리튬광산업체인 필바라미네랄스와 내년 3월 광양 율촌산단에 약 8000억원을 투자해 리튬정제공장을 착공키로 합의했다. 합작 비율은 포스코가 79%, 필바라가 21%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연내 이사회 의결을 통해 신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0년으로, 완공 시 연간 4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40만대의 배터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리튬은 이차전지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소재로, 포스코는 광양에 연 2500t 규모의 고순도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시범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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