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와 부산시는 3일 부산 센텀기술창업센터(Centop)에서 ‘혁신·창업기업과 자본시장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권용원 금투협회장과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심상균 부산 경영자총협회 회장, 금융투자업계, 테크노파크 등 기업육성기관, 부산 창업기업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업계, 기업육성기관, 창업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투자기반 기업성장지원 네트워크 플랫폼 ‘MUST’ 사업을 소개하고 부산시와 ‘MUST’를 통한 지역기업과 자본시장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UST는 ‘지역기업과 자본시장이 서로 만나(Meet) 이해(Understand)하고 공유(Share)하며 신뢰(Trust)를 쌓아 함께 성장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투자기반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MUST를 통한 자본시장과 혁신·창업 기업의 연계 지원과 협회에서 운영하는 K-OTC 수요기업 컨설팅, 기업의 자본조달 역량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 등을 위해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혁신이 실현되기 위해선 새로운 만남이 전제되어야 되는데 기업과 금융투자업계, 투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MUST’는 ’만남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금투협과의 MOU는 수도권에 비해 부족했던 투자인프라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혁신 성장하기 위해선 민간에서 동전이 던져져야(投資) 하며 ‘MUST’를 통해 지역기업과 금융투자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2부 행사(B-벤스데이)에서 부산 스타트업 약 100사를 대상으로 협회에서 운영하는 비상장주식시장, K-OTC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