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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입시제도 거론, 문제 크게 잘못 본 것"


입력 2019.09.02 10:48 수정 2019.09.02 10:50        최현욱 기자

"정치인의 발언은 누가 어느 때 무슨 말을 했는가가 중요"

"조국부터 정리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

"정치인의 발언은 누가 어느 때 무슨 말을 했는가가 중요"
"조국부터 정리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입시제도를 재검토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문제를 잘못 보아도 크게 잘못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입시제도를 재검토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문제를 잘못 보아도 크게 잘못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입시제도의 재검토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정치인들의 발언은 누가 어느 때 무슨 말을 했는가가 중요하다”며 “조 후보자가 문제가 아니라 제도가 문제라는 발언은 사건의 본질을 심각히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 대표는 “입시제도 문제는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후에 관계관들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일”이라며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시면 안 된다. 조 후보자부터 정리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옹호에 나선 여권 인사들을 향해서도 손 대표는 “‘조국 일병 구하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정치적 이해관계와 파당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지 억지로 여론몰이를 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뻔히 잘못된 것을 세상이 다 아는데 잘못이 없는 것처럼 말을 억지로 만든다면 국민들은 지겨워하고 오직 비웃기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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