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에 있는 한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나 5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3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8분쯤 예산군 광시면 미곡리 한 태양광 발전 시설의 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발생 7시간 30분 만인 31일 오전 2시 55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ESS 2기 중 1기가 전소됐고, 또 다른 1기도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ESS 건물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 470여개가 있는데 이번 화재로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