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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ovie] 차승원, 웃음·감동 쥐락펴락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입력 2019.08.31 09:52 수정 2019.08.31 09:52        이한철 기자

웃음·코믹 다 잡는 한국형 코미디 '추석 겨냥'

코믹 연기로 돌아온 '차줌마' 차승원 홀약 일품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포스터. ⓒ 용필름

'차줌마' 차승원(49)이 전매특허인 코미디 연기로 돌아온다

차승원을 원톱으로 내세워 추석 시즌을 겨냥하고 있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과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다.

어느 날 벼락처럼 나타난 '철수'의 딸 '샛별'은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의젓한 모습으로 '철수'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오랜 병원 생활 탓에 조금 더 일찍 철이 든 '샛별'에게도 난생 처음 만난 아빠 '철수'의 존재가 낯설기는 마찬가지. 서로의 존재를 실감하기도 전에 '철수'는 딸 '샛별'의 병원 탈출을 목격하고 무조건 딸을 따라나서는데, 아직은 어색한 초보 부녀의 예측 불가 스토리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철수'가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후 자신의 미스터리(Mystery)한 비밀을 찾아가는 설정이 눈길을 끈다. '철수'는 소문난 맛집 '대복 칼국수'의 수타 달인으로 알려졌지만, 과거가 차차 드러나면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 '이장과 군수' 등 코미디 영화로만 1400만 관객을 동원한 원조 코미디 맛집 차승원은 '럭키'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신흥 코미디 맛집 이계벽 감독과 의기투합해 올 가을 극장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 컷. ⓒ 용필름

차승원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철수 역을 통해 12년 만에 주전공인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능청스러운 표정부터 재치 있는 말투까지 차승원의 전매특허 코믹 연기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웃음보를 저격한다.

차승원은 완벽한 수트 차림부터 파격적인 파마머리까지 다양한 반전 매력을 통해 코미디 대표 배우다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부녀의 유쾌한 핏줄 케미도 흥미롭다. '철수' 역할의 차승원과 '샛별' 역할의 엄채영이 실제 부녀처럼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차승원과 엄채영의 현실 부녀 케미는 '철수'와 '샛별' 캐릭터에 그대로 반영되어 유쾌한 웃음과 함께 보면 힘이 솟는 다.

여기에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이 미스터 리 패밀리로 출연하는 것은 물론 안길강, 조한철, 성지루까지 충무로 최고의 코믹 신스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 컷. ⓒ 용필름

2019년에도 '명절엔 코미디' 흥행 공식이 계속 이어질지, 그리고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지도 관심사다.

2014년 설 연휴를 맞아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스토리로 깜짝 흥행을 기록했다. 이어 2017년 추석 '아이 캔 스피크'가 웃음이 절로 나는 세대 간의 소통과 진심을 담은 반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9년 설 연휴에 관객을 찾은 '극한직업'은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신선한 설정으로 1,6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홈런을 터트렸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재미와 웃음, 감동과 힐링 모두 담고 있는 종합선물세트로 추석 시즌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만한 작품인 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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