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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논란] 하태경 "'조국 청문회'는 '감빵 청문회' 될 것"


입력 2019.08.26 14:24 수정 2019.08.26 14:24        최현욱 기자

"조국 일가의 범죄 의혹은 비리 종합선물세트

양심 있다면 후보 사퇴하고 검찰조사 받으라"

"조국 일가의 범죄 의혹은 비리 종합선물세트
양심 있다면 후보 사퇴하고 검찰조사 받으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사진)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법무장관으로 적격인가 아닌가보다 무슨 죄로 감빵을 갈 것인지를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법무장관으로 적격인가 아닌가'보다 무슨 죄로 감빵을 갈 것인지를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조 후보자는 후보를 사퇴하면 검찰조사를 받아야 하고, 임명이 강행된다면 특검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조국 일가의 범죄 의혹은 비리 종합선물세트다. 결국 '감빵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이미 국민은 조 후보자에게 법무장관 부적격 의사표시를 했다"며 "청문회를 한다 해도 딸 논문과 장학금 문제는 해명불가다. 사퇴하고 검찰조사를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조 후보자의 임명 강행 방침을 고수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만일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특검밖에 답이 없다"며 "법무장관의 지휘를 받는 검찰이 수사를 맡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 특검으로 진실을 규명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잘못은 했지만 검찰개혁을 위해 법무장관을 할 사람은 자기 밖에 없다'고 고집하는데 우리 국민과 법조계, 나아가 대한민국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이런 말같잖은 소리를 한단 말인가"라며 "조 후보자가 국민의 상처를 보듬고 나라의 혼란을 막고자 하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후보를 사퇴하고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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