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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논란] 민주당 "청문회 일정 합의 안되면 단독청문회 단행"


입력 2019.08.26 10:54 수정 2019.08.26 10:58        이슬기 기자

여당 의원들끼리만 '단독청문회' 가능성 시사

"지소미아 종료는 조국과 무관"… 선 긋기도

여당 의원들끼리만 '단독청문회' 가능성 시사
"지소미아 종료는 조국과 무관"… 선 긋기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당대표, 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향해 26일 중으로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하라고 요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법에 따라 조속히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합의하길 요구한다"며 "자유한국당의 무책임한 행동이 계속되면 단독으로라도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청문회를 단행하겠다"고 여당 단독청문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총리 청문회 관례인 이틀보다 더 긴 3일을 고집하고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건 정략적 의도가 개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오늘까지 청문회 날짜를 확정해주길 바란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한국당은 모든 이슈를 기승전-'조국 때리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도를 넘은 반대 목소리를 쏟아내는 한국당을 우리 국민은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조국 이슈 덮기용'이라는 시각에 대해선 "지소미아 종료는 아베 일본 수상 때문이지 조국 때문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신친일 행태'를 그만두라고 성토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 야당이 일본보다 더 펄쩍 뛰고 있으니 이해가 안 간다"며 "한국당은 분별있고 책임 있는 제1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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