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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Q 영업익 616억…전년比 7.5% ↑


입력 2019.08.09 14:00 수정 2019.08.09 14:27        김희정 기자

아라미드 등 고부가제품의 높은 수요 지속, 필름 흑자폭 확대

하반기, 제조군 판매 확대 및 증설 효과…실적 상승세 이어질 듯

아라미드 등 고부가제품의 높은 수요 지속, 필름 흑자폭 확대
하반기, 제조군 판매 확대 및 증설 효과…실적 상승세 이어질 듯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및 이익률 추이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491억원으로 4.6%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으로 47.7% 감소했다.

매출액은 산업자재와 필름을 필두로 한 제조군의 판매 물량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원료가 안정화 추세 속에서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기타부문의 흑자전환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한편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해외 종속회사 처분손실 등 반영과 중단사업손실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3분기는 패션부문이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는 지속돼 제조군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판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는 원료가 하락, 환율 상승 등 외부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동률이 상승중인 몇몇 증설분이 실적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작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빠르게 최적화됨으로써 하반기부터 매출 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면 회사의 투명폴리이미드 필름 역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의 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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