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건강 악화로 아산병원 입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달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으로 거처를 옮긴 후 건강이 악화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종합적인 검사를 위해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 11월 법원의 거처 이전 결정에 따라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주거지를 옮긴 이후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는 기력이 쇠약해져 링거까지 맞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측은 “신 명예회장이 불안 증세와 함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건강이 악화돼 오늘 오후 2시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상태”라며 “다만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입원한 것일 뿐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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