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배송 새벽에도' …SSG닷컴, 이커머스 시장 평정 나선다
27일부터 서울 10개 구에 ‘새벽배송 서비스’ 시작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사업법인인 SSG닷컴이 본격적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평정에 나선다.
SSG닷컴은 25일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 00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7일부터 서울지역 10개 구를 대상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날 자정까지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새벽3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배송이 모두 완료되는 서비스다.
배송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유기농 식재료,베이커리, 반찬류, 밀키트 등 식품류는 물론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에서 반려동물 사료까지 총 1만여 가지다. 기존 새벽배송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신선상품 구색이 2배 이상 많은 것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를 선보였다. 이후 2016년 김포에 두 번째 네오가 문을 열었고, 올 연말께 세 번째 센터가 김포에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SSG닷컴은 올 연말 하루 3만5000여 건을 처리할 수 있는 네오(NE.O 003)가 문을 열면 하루 8만 건 가량의 고객 주문을 처리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배송 물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한 이유는 SSG닷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가 갖추고 있는 'GTP(Goods To Person)시스템', 'DPS(Digital Picking System)', '자동 재고관리 시스템', '콜드 체인 시스템’등의 최첨단 물류 시스템 덕분이다.
또한 SSG닷컴 새벽배송은 최근 이슈가 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포장 부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새벽배송용 보랭가방 '알비백' 10만개를 자체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배송할 때마다 고객이 다시 사용해준다는 의미로 '다시 돌아온다'는 뜻의 영어 표현 'I’ll be back'을 차용했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효율을 더욱 높여 온라인 배송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타 업체 대비 2배 이상 많은 신선상품, 보랭가방을 통한 친환경 배송 등 차별화 된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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