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
경기 시흥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시흥시 과림동의 한 외딴길에 주차돼 있던 그랜저 차량에서 A(81)씨와 부인(71), 딸(55), 아들(51)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인근을 지나는 화물차량 기사에 의해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도 없어 범죄 가능성보다는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채무 등 사망 경위 등을 모두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