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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벤투 감독, 호주 제물로 10승 고지?


입력 2019.06.07 16:26 수정 2019.06.07 16: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986년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들. ⓒ 데일리안 스포츠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부임 후 10승 고지에 도전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호주와 A매치를 갖는다.

지난해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한국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열린 콜롬비아전까지 총 14경기를 치렀고 9승 4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벤투 감독의 승률은 64.3%이며 이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 재등장한 1986년 이후 10경기 이상 치른 감독들 중 승률 3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최고 승률을 기록한 감독은 1990년 지휘봉을 잡아 10경기서 8승 2패(승률 80%)를 기록한 박종환 감독이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년 9개월간 부임했던 울리 슈틸리케(69.2%)가 뒤를 따르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번 호주전과 다음 주 열릴 이란과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승률이 68.8%로 크게 뛰어오른다.

또한 한국 역대 감독들 중 18번째로 10승 고지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가장 최근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14경기 만에 10승을 따낸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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