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쟁점법안·추경 처리 강조
한국당은 대여투쟁 방안 마련
與, 쟁점법안·추경 처리 강조
한국당은 대여투쟁 방안 마련
여야 3당이 6월 임시국회 등을 앞두고 앞다퉈 연찬회를 개최한다. 국회 개회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각 당이 정국 주도권을 갖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연찬회 성격의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연다.
황교안 대표는 연찬회에서 당이 나아갈 길, 정권 교체의 당위성, 오는 2020년 총선 전략 등 향후 정국 대응 방안에 대한 특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생투쟁 대장정 기간 중 파악한 민심도 공유하고 각 지역에서 수집한 건의사항 170여 건에 대한 방안도 촉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먼저 개최했다. 이인영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민주당은 중점적으로 처리하려는 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워크숍에서 '향후 경제 전망과 정책'을 주제로 발표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추경이 6월 초순에는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며 "(의원들에게) 정부가 국내 경제의 어려운 여건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6월 중 연찬회 개최가 유력하다. 본지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내달 10일 강원도 홍천에서의 의원연찬회 개최안을 제안했으며, 의원들 사이에서 최종 조율이 이뤄지는 중이다. 당 내홍이 지속되는 만큼 혁신위 구성 등에 대한 의원들 간의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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