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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 발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입력 2019.05.28 13:21 수정 2019.05.28 13:21        조재학 기자
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오른쪽)이 제54회 발명의 날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후 동료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휴비스

휴비스는 연구소장 박성윤 상무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성윤 상무는 1994년 삼양사 연구소로 입사했다. 2000년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통합법인인 휴비스 출범 이후에도 줄곧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7년부터 휴비스 R&D(연구개발)센터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 ‘접착강도가 강화된 고성능 LMF(저융점 섬유)’가 섬유업계 최초로 특허기술상 최고상(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PET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이 국내뿐만 아니라 각종 해외 시상식에서도 수상하는 등 업적이 높이 평가됐다.

또 생분해 PET, 라사이클 PET 섬유를 개발해 친환경 섬유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메타 아라미드를 국내 최초로 특수방화복에 적용해 소재 국산화에 일조했다.

박성윤 상무는 “과학 기술의 정점에 있는 제품들도 소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며 “끊임없는 신소재 개발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수상식에는 임용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청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총 79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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