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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촛불 승리를 총선 승리로"…與 원내대표 경선 출마


입력 2019.04.30 15:22 수정 2019.04.30 16:22        고수정 기자

"당 중심의 민주당 정부 구현"…수평적 당청관계 강조

"당 중심의 민주당 정부 구현"…수평적 당청관계 강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밝힌 뒤 회견장을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촛불의 국민 승리를 압도적 총선 승리로 완성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당 원내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의원들은 사소한 차이나 이해관계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 의식으로 하나로 굳게 뭉쳐 헌신하고 또 헌신했다"며 "그러나 시대에 역행하는 보수야당의 발목잡기로 우리 사회의 개혁이 더디게 나아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여의도에서는 촛불혁명 이후에도 근본적인 변화에 둔감한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며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정치지형을 바꾸지 않고는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완성도 어렵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작도 국민, 끝도 국민이어야 한다. 당정청관계, 국회운영에서 국민을 우선에 두겠다"며 "당 중심의 민주당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들과 함께 당 중심의 민주당정부를 만들겠다. 지금 진행되는 당정청회의, 상임위별 당정협의부터 보다 실질적 권한을 갖는 회의로 만들겠다"며 "의원들이 국민의 편에서 주요 정책의 입안자이자 조율자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돕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국민 관점의 국회운영을 하겠다"며 "성과주의에 집착하여 원칙을 저버리지 않고, 극단적 반대와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보수야당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을 중심에 두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혁신성장을 이끌고 포용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지역을 살리고 사회적 대타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뒷받침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오직 일로서 성원에 보답하겠다. 저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어 반드시 성과를 내고 민주당의 총선승리에 기여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의 이날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가나다순) 김 의원, 노웅래 의원, 이인영 의원의 3파전이 됐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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