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1% 늘어난 277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78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5% 감소했고 당기순익은 104억원으로 61.4% 증가했다.
건설부문에서 주택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신규수주도 연초 제시했던 2조8800억원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1월 서울 사대문 내 최대 정비사업이었던 세운 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4811억원)과 3월 나주 빛가람 지역주택조합 공사(2665억원) 수주 등 현재까지 9850억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8조4840억원이다. 건설부문 작년 연간매출 기준으로 약 5년 치 공사물량이다.
유통부문은 BMW 신차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AS부문 실적 확대와 BMW 3시리즈, X5 신차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124% 증가했다. BMW코리아는 올 2분기 BMW X7과 Z4, 4분기 BMW 8시리즈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유통부문도 신차출시 효과가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3월초 전망공시를 통해 제시했던 별도기준 매출액 3조51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의 연간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