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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선방한 두산인프라코어, 2Q 수익성 '청신호'


입력 2019.04.24 15:13 수정 2019.04.24 15:17        조인영 기자

2012년 이후 7년 만에 1Q 최대 매출, 中 및 선진시장서 성장

5G 원격제어 굴삭기ⓒ두산인프라코어

2012년 이후 7년 만에 1Q 최대 매출, 중국 및 선진시장서 성장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과 선진 시장에서 견조한 성과를 거두며 1분기 실적이 전년 보다 개선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4일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5% 늘어난 2조182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7.6% 줄어든 1307억원이다.

1분기 매출은 2012년 2조1903억원 달성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및 선진 시장 선전과 자회사 두산밥캣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신장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역시 판매량 증대 및 제품가 인상 등이 적용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굴삭기 등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 매출은 1조9억원으로 중국과 북미, 유럽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한 중국시장은 인프라 투자수요 확대와 건설장비 교체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9.9% 증가한 4671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또한 경기회복과 주택 및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4% 성장한 2062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유럽의 시장 규모가 약 5%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성장 대비 약 3배의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한국과 신흥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전년대비 8.3% 감소한 3276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다만 채널 경쟁력 강화, 대형 기종 판매 확대, 전략 지역에서 대규모 수주 등을 통해 신흥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은 전지역에서 확대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선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인 만큼 2분기에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직접 운영하고 있는 선진시장에서의 공략을 가속화해 세계 시장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헤비·엔진 사업 성장과 밥캣의 실적 증대로 매출이 전년 보다 6% 늘어난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리스크 관리,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적용해 6% 줄어든 7955억원으로 전망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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