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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인니 억류 北선박 석탄, 말레이시아 수출 앞둬…제재 위반 가능성”


입력 2019.04.13 14:26 수정 2019.04.13 14:31        스팟뉴스팀

북한산 석탄을 싣고 1년여간 인도네시아에 억류됐던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최근 석탄을 하역했고 이 석탄은 다른 선박에 실려 말레이시아로 수출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는 13일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중부 발릭파판 인근 억류 지점인 마카사르 해협에서 예인선에 끌려 수km를 이동했으며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석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VOA가 입수한 동영상과 사진자료에 따르면 와이즈 어니스트호와 바지선 사이에 크레인 선박이 붙어 있는데, 이 크레인 선박을 통해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실려 있던 석탄 일부가 바지선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석탄 하역 작업은 열흘간 중단됐다가 지난 9일 전후로 재개돼 모든 석탄이 내려졌다. 지난 12일 촬영된 사진에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로 추정되는 선박 위에서 인부들이 청소 등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석탄은 베트남 D사가 선주로 있는 선박으로 옮겨졌고 이르면 13~14일 출항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VOA는 “북한산 석탄 수출은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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