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그룹 차원 학습조직 통해 미래 인재 양성 추진

윤종규(맨 앞줄 가운데) KB금융그룹 회장이 11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그룹 CoP 킥오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윤종규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그룹 CoP 킥오프(Kick-off)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CoP는 KB금융에서 운영 중인 자율학습조직을 가리키는 말이다.

KB금융은 집단지성 활성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 학습하고 토론하며 연구하는 CoP를 운영하고 있으며, 3년 전 80여명 수준이던 참여인원이 올해는 220명까지 늘었다.

올해 그룹 CoP는 그룹 시너지와 데이터분석, 글로벌, 브랜드, 기업문화, 인재양성 전략 등 6가지 연구분야를 대상으로 내부 공모절차를 통해 우수 직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직원들은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해당분야별 팀을 이루어 학습 및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하는 CoP 팀들은 연말에 개최되는 CoP 페스티벌에서 왕중왕전을 벌이고, 수상팀에게는 해외연수 등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워크샵은 전략적 사고를 통한 기획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CEO특강, KB금융그룹의 비전·미션·핵심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원 펌 마인드 프로그램, 개별 CoP 연구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미래 금융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특히 CoP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학습, 공유,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