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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재보선 후 첫 TK 방문…등돌린 민심 달래기


입력 2019.04.10 01:00 수정 2019.04.10 06:01        고수정 기자

'與 험지' TK서 예산정책간담회…총선 겨냥 행보 풀이

포항서 지진대책도 논의…'전 정권 때리기' 강화할 듯

'與 험지' TK서 예산정책간담회…총선 겨냥 행보 풀이
포항서 지진대책도 논의…'전 정권 때리기' 강화할 듯


더불어민주당이 10일 TK(대구·경북)를 방문한다. 4·3 재보궐선거에서 민심 이반을 확인한 후 당의 '험지'를 방문한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사진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TK(대구·경북)를 방문한다. 4·3 재보궐선거에서 민심 이반을 확인한 직후 '험지'를 방문한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대구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해찬 대표 등 당지도부와 대구가 지역구인 김부겸·홍의락 의원, 김현권 TK특위위원장,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서재헌 대구 동구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오후에는 포항에서 지진피해자 대피소 방문 및 지진피해자 간담회를 열고 경북 예산정책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TK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다는 점에서 민주당에선 PK(부산·경남)보다 '험지'로 꼽힌다. 이러한 정치적 의미 때문에 TK는 PK와 함께 민주당의 동진정책 교두보로 통한다.

민주당의 TK 지역 관계자는 "TK 지역은 보수 텃밭으로 돌아왔다"며 "체감하는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으니 이전과 다르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TK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 장차관 인사 등과 관련해 'TK패싱설'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대구공항 통합 이전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TK에서는 '민주당이 지역을 홀대한다'는 민심이 있다"며 "민주당이 TK에 신경쓰는 모습을 통해 이러한 민심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총선도 있긴 하지만, TK 주민을 위해서 민주당과 당 지도부가 꾸준히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는 걸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 포항 지진과 관련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TK 민심 잡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간 민주당은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과거 보수정권의 무능으로 인한 참사라고 규정하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해 왔다.

민주당은 앞서 추가경정예산 검토 등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당 차원의 포항지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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