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 강원 산불 이재민에 전세임대 제공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의 생활 지원을 위해 정부가 기존 거주지 인근의 민간주택을 직접 물색해 전세로 제공할 방침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산불 지역 이재민이 이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 주거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이재민이 희망할 경우 기존 거주지 인근의 민간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물색하고 임차한 후 전세임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강릉이나 동해에 LH가 보유 중인 미임대 주택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속초 인근에 위치한 LH와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연수원 건물이나 컨테이너 주택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토부 측은 “산불 지역 인근에 있는 도로와 철도, 공항 시설은 이날 오전 중 상황 점검을 마쳤으며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며 “이재민이 체육관 등 임시시설에서 오래 머물지 않도록 주거지원과 복구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