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구할 히어로는…'샤잠!'·'헬보이'·'어벤져스4'
각기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4월, 극장가에 매력 넘치는 히어로들이 상륙한다. '캡틴 마블'이 3월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어떤 히어로들이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살펴보자.
DC코믹스의 '샤잠!'(3일 개봉)은 10대 소년 빌리 뱃슨이 마법사를 만나 힘을 부여받은 이후 '샤잠'(SHAZAM)이라는 주문을 외치기만 하면 최강 영웅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다.
솔로몬(S)의 지혜, 헤라클레스(H)의 힘, 아틀라스(A)의 체력, 제우스(Z)의 권능, 아킬레스(A)의 용기, 머큐리(M)의 스피드를 갖췄다. 영화는 겉모습은 슈퍼 히어로지만 속은 영락 없는 사춘기 소년을 통해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기존 히어로들이 인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쳤다면, '샤잠!은 유쾌·상쾌·발랄한 철부지 히어로다.
'샤잠!'이 최근 흥행에 성공한 DC의 '아쿠아맨'의 인기를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지난 19일 화상으로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많은 어린이가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어 한다"며 "영화의 주인공 빌리는 소원을 성취하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우연히 힘을 가진 후 초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유튜브에 올리는 등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11일 개봉하는 '헬보이'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선보인 '헬보이' 시리즈와는 별개로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다크 히어로 헬보이가 전 세계를 집어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블러디 액션 영화다.
새로운 '헬보이'는 더 화끈하고 강렬한 액션과 거대한 스케일로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동명 코믹북 원작자 마이크 미뇰라가 직접 제작 및 각본에 참여했으며, 닐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헬보이는 데이빗 하버가 맡았으며, 블러드 퀸으로는 밀라 요보비치가 등장한다. 이 외에도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 이안 맥쉐인이 합류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벤져스:엔드게임'은 24일 개봉한다. 24일은 티켓 값을 할인해서 볼 수 있는 문화의 날로, 오프닝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어벤져스4'는 올해 개봉하는 국내·외 작품을 통틀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데다 결말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달한 터라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2번째 작품이자, 페이즈3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에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와 악당 타노스간 최후의 전쟁을 그린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번스), 블랙 위도(스칼릿 조핸슨),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 등 원년 멤버들뿐만 아니라 캡틴 마블, 앤트맨(폴 러드) 등 수많은 히어로가 등장한다.
14~15일에는 주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제러미 레너(호크아이), 브리 라슨(캡틴 마블)을 비롯해 감독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가 '아시아 정킷' 참가차 내한한다. 특히 15일 오후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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