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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산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靑 김정은 초청 '협의'


입력 2019.04.01 18:07 수정 2019.04.01 18:08        이충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아세안 사무총장을 초청해 오는 11월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브리핑에서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의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규모의 국제회의"라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이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여부에 대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의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 초청에 다들 동의한다면 이 문제를 다시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제안하자 "주목되는 제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정상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민간 기업인 등까지 포함한 전체 참석자 수는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09년(제주도), 2014년(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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