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동우회 “외부세력 회사 흔들지 말라”
임직원 대상 호소문 발표..."위기극복 전·현직 임직원 힘 모아야"
임직원 대상 호소문 발표..."위기극복 전·현직 임직원 힘 모아야"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동우회(KASA)가 외부세력의 회사 흔들리기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주주총회를 앞두고 KCGI(일명 강성부펀드) 등 행동주의 사모펀드가 주주제안과 표 대결을 예고하는 등 회사에 과도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KASA는 21일 대한항공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외부 기관 및 단체, 이권을 추구하는 일부 직원, 사모펀드 자본 등이 합세해 회사를 공격하고 흔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KASA는 호소문에서 직원들이 애정을 쏟아왔던 친정인 대한항공이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50년간 오일쇼크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등 숱한 위기에도 속에서도 버텨온 회사가 소수 내부 구성원들에 의해 갈라지고 외부의 흠집내기 식 공격에 놓여있는 모습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관계 없는 외부 단체, 극단적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사모펀드 세력, 개인의 이권을 위해 조직을 분열시키는 소수의 구성원들의 행위에 대해 중지를 단호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ASA는 현재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들의 화합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스스로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면서 “대한항공을 지키기 위해 모든 전∙현직 임직원이 힘을 모아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KASA는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100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소외 계층 대상 봉사활동, 올림픽 등 국가 주요행사 지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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