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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노동부 "악덕 한인 기업 20여개" 주장에 조사 착수


입력 2019.03.17 10:48 수정 2019.03.17 10:48        스팟뉴스팀

노동법 위반 여부 등 조사할 예정

인도네시아에서 최저임금을 주지 않거나 임금을 체불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 한인 기업이 지난 2년간 20여개나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교민사회와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조만간 20여개 한인 기업을 상대로 노동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서(西)자바 주의 봉제 업체 SKB의 대표인 한국인 A씨가 잠적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을 계기로 한인 기업의 임금체불 사례와 노동조건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SKB 직원들은 A씨가 수년에 걸쳐 900억 루피아(약 72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했다면서 4000여명이나 되는 근로자가 임금체불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하지만 인니 노동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한인이 운영하는 업체 전반을 악덕 기업으로 몰아가려는 노동계 일각의 움직임은 경계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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