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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효성, 사외이사·감사선임 원안대로 통과


입력 2019.03.15 10:07 수정 2019.03.15 10:13        김희정 기자

손병두‧박태호 사외이사 재선임

김규영 효성 사장이 15일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제6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손병두‧박태호 사외이사 재선임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효성의 사외이사로 재선임 됐다.

효성은 15일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을 원안대로 순조롭게 의결했다.

전날 국민연금은 손병두 전 부회장과 박태호 전 본부장의 사외이사 재선임안 및 최중경 회장 감사위원 선임안에 반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 후보가 효성의 분식회계 발생 당시 사외이사로서 감시의무에 소홀했다는 이유다.

그러나 국민연금의 지분율(7.05%)이 조현준 효성 회장과 특별관계자들의 지분율 54.7%에 한참 못 미치기에 이날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총에서도 조현준 회장, 조현상 사장, 최중경 사외이사 등 이사 3명 선임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지만 최종 결정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이날은 효성이 지난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첫 주총이다. 이날 안건은 모두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돌출 발언이나 특이상황은 없었다.

주총 의장을 맡은 김규영 효성 사장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효성은 시장지위 향상을 이뤄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효성은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독자 기술개발과 품질 혁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비즈니스 결정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이를 실천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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