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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청각 장애 기사 지원 전용 티맵택시 앱 출시


입력 2019.03.14 09:20 수정 2019.03.14 09:24        이호연 기자

태블릿과 폰으로 소통하며 목적지 이동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와 협업

청각장애 기사 지원을 위한 티맵택시 앱 기능 소개 인포그래픽. ⓒ SKT

태블릿과 폰으로 소통하며 목적지 이동
사회적 기업‘코액터스’와 협업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입도 안정적으로 높여주는 전용 티맵택시(T map 택시) 앱을 출시하는 등 청각장애인 본격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추진 중이며, 현재 ‘고요한택시’를 운행 중인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앱 활용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지난해부터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지난 6일에는 SK에너지와 함께 ‘고요한택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업계 진출 확대를 통해 택시 운송량이 연간 약 71만7600건 증가해 승객들의 택시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청각장애인도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 확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월 평균 수익으로 가계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각장애 노무직 월 평균 수익 120만원이지만 고요한 택시 월 평균 수익은 240만원으로 2배이다.

전용 앱은 기존의 티맵택시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특이사항 전달을 위한 택시기사-고객 간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 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또한 운행 중 콜 수락 시선 분산을 막아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콜잡이 버튼’을 청각장애 기사들에게 제공한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불편한 점들을 적극 수용해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고요한택시’는 전용 앱의 출시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분야 진출이 가능해져 연말까지 청각장애 택시기사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전용 앱 출시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티맵택시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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