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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챔피언스리그 강세, 리버풀 방점 찍나


입력 2019.03.14 00:03 수정 2019.03.13 21: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원정길

승리시 EPL 4팀 모두 8강행

바이에른 뮌헨 원정길에 오르는 리버풀. ⓒ 게티이미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14일(한국시각) 현재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6개 팀 중 EPL 팀들은 절반인 3팀이 포함됐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가 그 주인공들이다.

가장 먼저 토트넘이 지난 6일 독일의 도르트문트를 원정에서마저 제압하고 최종 합계 4-0으로 8강에 선착했고, 다음날 맨유는 홈 1차전 0-2 패배를 원정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뒤집었다.

또한 13일 맨시티는 홈에서 샬케를 무려 7-0으로 격파하고 가볍게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남은 한 팀은 14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길에 오르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양 팀은 지난 7일 리버풀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상 단판 승부로 8강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만약 리버풀이 뮌헨을 따돌리고 8강에 오른다면 이번 대회 나선 EPL 4개 팀 모두가 살아남게 된다. 이는 2008-09시즌 참가 4팀이 모두 8강에 오른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당시에는 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이 살아남았다.

또 EPL은 직전 시즌에는 맨유의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려 5개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 모두 16강에 올랐고, 이중 8강에는 2팀이 나갔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유럽 대항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리버풀마저 8강에 오르게 된다면 EPL의 챔피언스리그 강세에 방점을 찍게 된다.

물론 뮌헨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서 6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시즌 내내 리그 선두를 지켰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하며 7시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8골을 몰아치며 경기력이 정점을 찍고 있다.

특히 뮌헨은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어 EPL 천하를 견제할 유일한 대항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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