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 확정·발표
해수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 확정·발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신 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을 내걸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을 위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이 6일 공식 출범한다.
6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부산시의 공무원 등 10명과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코레일 등 관련 공공기관 직원 5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과 부산역 일원 철도 재배치사업, 북항 인근 도시재생사업 등 북항 일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부산항 북항에 국제적인 숙박·전시·관광·쇼핑공간과 해양금융, 연구개발(R&D)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부산항 북항을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수부는 공공성 확보와 쾌적한 미래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도로·공원·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를 전체 개발면적의 4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본계획은 시민단체·학계·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추진협의회와 시민토론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과 관계기관 협의,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해수부는 앞으로 기반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2조5000억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2022년에 공사를 착수해 2030년까지 자성대부두,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범일5동 매축지 일대, 부산역 조차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부산항 북항이 기존 물류중심 항만에서 해양관광, 휴양시설을 갖춘 혁신성장 거점으로 재탄생돼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로 약 2조6000억원 규모를 예상했으며, 1만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