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만취 난동에 미 여객기 회항…FBI에 인계
하와이서 입국 거부당한뒤 귀환하며 난동…하와이서 재판
술 취한 한국인 승객이 난동을 벌여 하와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긴급 회항했다.
28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1시 263명의 승객을 태우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하와이안 항공 HA459편 기내에서 한국인 김 모 씨(47)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김 씨는 지난 25일 하와이에 갔다 서류 미비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한 뒤 되돌아오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이날 난동 전 발렌타인 위스키 한 병을 다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만취 상태에서 옆자리에 앉은 9세 어린이 승객의 어깨에 발을 올리고, 승무원 등에게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이에 항공기 승무원들은 일부 승객과 함께 김 씨를 제압하고 수갑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하와이에 도착한 직후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오는 5일과 13일에는 김 씨에 대한 구금적부심과 예비심문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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