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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포근하지만 미세먼지 ‘매우나쁨’…7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입력 2019.03.02 10:15 수정 2019.03.02 10:17        스팟뉴스팀

남부지방, 제주도 오후부터 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산책을 나온 시민들 뒤로 미세먼지에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토요일인 2일은 전국 대부분 낮 최고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충청권 등 7개 시도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15도 등 전국이 12도에서 16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큰 일교차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2일 오후 6시부터), 경남해안 10~40mm ▲남부지방(경남해안 제외, 전남해안 2일 밤 9시부터) 5~20mm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도 5mm 내외다.

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일도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부산·울산·경남·제주)은 '보통'으로 예보했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환경부는 전날에 이어 2일도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7개 시도에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도 휴일이어서 차량 2부제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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