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세대 빙속 스타 이영하, 담낭암으로 타계


입력 2019.02.26 06:57 수정 2019.02.26 06: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이영하 타계. ⓒ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선구자로 불린 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이 타계했다. 향년 63세.

이영하 전 감독의 유족 측은 25일 "고인께서 담낭암 투병을 하셨고 이날 오후 7시 20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영하 전 감독은 1970년대 한국 빙상의 간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경희고 3학년 때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3000m와 5000m를 동시에 석권하며 당시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던 에릭 하이든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는 신기록 행진이었다. 이영하 전 감독은 1985년 은퇴할 때까지 한국 신기록을 무려 51차례나 갈아치우며 한국 빙상의 전설로 등극했다.

은퇴 후 1991년에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김윤만, 이규혁 등 차세대 스타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구 경희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