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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작년 영업익 2011억원…3년 연속 성장세


입력 2019.02.13 11:00 수정 2019.02.13 10:36        조재학 기자

매출 2조7678억, 영업익 2011억…전년비 각각 4.3%, 14.5% ↑

SKC 2018년 경영실적 및 최근 3년간 부문별 매출·영업이익(연결기준).ⓒSKC

매출 2조7678억원, 영업익 2011억원…전년 대비 각각 4.3%, 14.5% 증가

SKC(대표 이완재)가 지난해 매출 2조7678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각각 전년 대비 4.3%, 14.5% 증가했다. 화학사업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SKC는 13일 여의도 교보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원기돈 사업운영총괄,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이용선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 오준록 성장사업부문장 등 부문별 최고 임원이 참석했다.

부문별로 화학사업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8708억원, 영업이익이 18.3% 오른 1494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 사업 진입,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사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PO(프로필렌옥사이드)로 만드는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매출 확대 및 글로벌화 전략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SKC는 올해에도 고부가 PG 제품의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는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이 1조840억원을 기록했으나 원재료 가격 급등 등으로 2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SKC는 지난해 제품 가격 인상, 고부가 제품 확대, 가공 자회사 시너지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 발판을 공고히 했다며 올해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 자회사 실적 개선, 신규 스페셜티 제품 출시(투명PI필름, PCT필름, PLA필름) 등으로 영업이익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장사업사업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5.3% 줄은 8130억원, 영업이익이 5.1% 오른 53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CMP 패드 인증, 세라믹 파츠 증설, 반도체케미칼 중국 공장 증설 효과가 나타나는 올해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뷰티‧헬스케어 소재사업은 국내 수요가 다소 주춤했으나 중국 사업의 성장으로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장비 사업은 저부가 사업 철수 등으로 2017년보다 소폭 하락한 15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SKC 관계자는 “그간 진행해온 투자 및 스페셜티 확대 노력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에도 친환경, 반도체, 자동차(EV) 소재를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로 한층 더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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