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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과 전대 겹친 한국당…내일 중 '연기 여부' 결론


입력 2019.02.07 10:05 수정 2019.02.07 10:13        조현의 기자

나경원, 북미회담과 겹친 전대에 "해석 많지만 의심이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이 겹친 가운데, 한국당은 7일 전대 연기 여부를 오는 8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연기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며 "후보들의 의견을 전부 모은 후 내일 중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다만 "원칙적으로 전대를 정해진 날짜에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그런 부분에 동의한다. 다만 (일정 연기) 문제가 제기됐으니까 따져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과 전당대회 일정이 겹치는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지만 의심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 정부는 지난번 지방선거 때 신북풍(新北風)으로 재미를 봤다고 생각한다"며 "행여나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이) 또한번 신북풍을 시도하려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선 때 신북풍으로 재미 본 정부·여당이 혹여라도 내년 총선에서 신북풍을 계획한다면 '아서라, 하지 말아라'고 말하고 싶다"며 "국민들도 세 번쯤 되면 그 진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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