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종로구 케어 사무실 등 9곳에 수사관 26명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약 7시간 30분만인 오후 5시 30분쯤 모두 종료됐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케어가 운영하는 보호소와 입양센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대표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다.
경찰 측은 "압수물을 면밀히 분석 후 조사 대상자를 선정해 소환 조사하겠다"며 "박소연 케어 대표 또한 관계자 조사 후 신속하게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