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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비용…34만원~25만원, 지난해와 비슷


입력 2019.01.18 11:04 수정 2019.01.18 11:09        이소희 기자

aT 조사결과, 전년 대비 대형유통업체 2.5% 하락, 전통시장 기준 2.1% 상승

aT 조사결과, 전년 대비 대형유통업체 2.5% 하락, 전통시장 기준 2.1% 상승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으로 34만원~25만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설 차례상 예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명절을 약 3주 앞두고 실시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 결과, 대형유통업체는 34만6861원으로 전년 보다 2.5% 하락, 전통시장은 25만3999원으로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차례비용은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차례상에 올라가는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18일 aT에 따르면,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 등으로 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을부터는 순조로운 기상여건 등으로 무, 배추, 시금치 등을 비롯한 주요 채소류의 생산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채소류는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사과·배 등 과일류는 지난해 빈번한 이상기상 발생에 따른 착과율 저하 및 낙과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전년에 비해 소폭 높은 시세를 나타냈다. 배와 사과, 대추 등이 오름세다.

축산물은 전년 대비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며 소고기, 계란 가격이 전년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조기·명태 가격은 전년 대비 어획량과 수입물량이 증가해 소폭 하락했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소비가 집중되는 설 명절 전 2주간 배추·무·사과·배 등의 농산물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의 축산물, 밤·대추 등의 임산물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상시 보다 평균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농산물 1.7배, 축산물 1.3배, 임산물은 2.8배를 확대 공급하고,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특판장 등 장터 개설도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친이다.
aT는 농산물유통정보를 통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의 상세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장터의 위치 등 정보는 ‘싱싱장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aT는 가정의 합리적인 소비․지출을 위해 24일과 31일, 두 차례 더 설 성수품 구입비용 및 구매 적기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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