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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文대통령 지지율 47.2%…다시 '데드크로스'


입력 2019.01.16 11:00 수정 2019.01.16 10:55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48.2%…1주일 만에 '역전현상'

"신년기자회견 효과 없어…미세먼지 영향"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48.2%…1주일 만에 '역전현상'
"신년기자회견 효과 없어…미세먼지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를 다시 기록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를 다시 기록했다. '경제'와 '소통'을 내건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여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데다 최악의 초미세먼지 재앙도 지지율을 끌어내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새해들어 첫 하락세…부정평가는 1.3%P 오른 48.2%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3%포인트 떨어진 47.2%로 나타났다. 새해들어 상승곡선을 그려오던 국정지지율이 처음으로 꺾였다.

특히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3%포인트 상승한 48.2%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4주만에 다시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며 문재인 정부에 경고음을 울렸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6%로 지난주(27.2%) 보다 소폭 상승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3%포인트 떨어진 47.2%로 나타났다.ⓒ알앤써치

'이영자'의 앓던 '이' 뽑지 못해…20대男 38.2% '냉랭'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구애행보에도 떠나간 '20대남성'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았다. 20대남성층은 38.2%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부정평가는 60.1%에 달했다. 국정지지율 하락의 핵심 요인인 이른바 '이영자(20대, 영남, 자영업자 이탈현상)'의 '이'를 뽑지 못한 셈이다.

전체 연령별 조사에선 40대에서 56.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39.9%로 가장 낮았다. 이어 30대(55.9%), 19세 이상~20대(44.5%), 50대(42.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71.8%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41.7%였다. 대구·경북에서는 27.6%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은 초미세먼지 여파로 여성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초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체감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0%,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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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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