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김영춘·김현미·도종환 여당출신 장관 '교체대상'
고위관계자 "개각은 언론이 하마평 다 실을 정도 돼야"
김부겸·김영춘·김현미·도종환 여당출신 장관 '교체대상'
고위관계자 "개각은 언론이 하마평 다 실을 정도 돼야"
청와대는 설 연휴 전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인사검증' 절차를 비롯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설 전에 개각하려면 청와대 검증 시스템에 비춰볼 때 이미 유력 주자들이 언론에 다 나와야 할 것"이라며 "검증 과정에서 언론이 하마평을 다 실을 정도가 돼야 설 전에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번 개각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교체대상이다.
여기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거론된다.
한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 신임 참모들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상견례를 하고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노 실장은 간담회에서 "제가 과거에 당 대변인을 할 때 단일기간으로 역대 최장수 대변인이었다"며 "당시 논평들을 빼지 않고 실어서 '민주당 550일의 기록'이라는 책을 내 전국의 도서관과, 정치를 했던 분들에게 기증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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