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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박종환 부사장 "디지털 콕핏, 2021년 전 중국차에 첫 탑재"


입력 2019.01.09 02:07 수정 2019.01.09 13:51        라스베이거스(미국)=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지난해 첫 선...후면 좌석 탑재 및 연결성 강화

유럽 차 업체와도 논의 중...2022년 공급 기대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19'를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지난해 첫 선...후면 좌석 탑재 및 연결성 강화
유럽 차 업체와도 논의 중...2022년 공급 기대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이 오는 2021년경 자동차에 처음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주인공은 중국 자동차 업체로 유럽 차 업체와도 논의 중이어서 이후 추가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디지털 콕핏 제품이 중국 차 업체에 첫 적용될 예정으로 2021년경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환 부사장은 "자동차 업체들은 IT업체들과 달라 보수적이어서 대개 제품이 개발되면 도입까지 약 4년 정도가 소요된다"며 "하지만 중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르면 2021년 전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중국 업체에 소개한 이후 그 해 여름 유럽 자동차업체와도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2022년 경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부사장은 다만 이들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3월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과 차량용 디지털 콕핏을 개발해 오고 있다. 지난해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행사에서는 신제품 '디지털 콕핏2019’를 전시했다.

‘디지털 콕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과 오디오 등으로 구성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해 만든 장치다.

삼성전자 모델이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가 개막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삼성전자 부스에서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19'를 시연하고 있다.ⓒ삼성전자
이번에 선보인‘디지털 콕핏 2019’는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증진시킨 지난해 처음 선보인 ‘디지털 콕핏 2018’보다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첫 제품과 비교하면 후면 좌석에도 개인별 시스템이 장착해 디스플레이 3개가 추가돼 총 6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으며 '스마트싱스’와 ‘뉴 빅스비’를 통해 차량 내·외부의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기술’을 통해 다양한 도로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기술을 통해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에게 운전 중에 필요한 주변 차량과 도로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줄 뿐 아니라, 비가시적 영역의 정보도 제공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또 전방 교통장애물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한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가 주행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박종환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지난해 대비 보다 나은 연결성과 개인별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며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기술 등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한 커넥티드 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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