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연간 영업익 2조7029억원 ‘신기록’
연간 기준으로는 10년만에 역대 최대
매출액 61조3399억원으로 역대 2번째
연간 기준으로는 10년만에 역대 최대
매출액 61조3399억원으로 역대 2번째
LG전자가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LG전자는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61조3399억원, 영업익 2조702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기록을 갱신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2조6087억원을 달성한 2009년을 뛰어넘었다. 매출액은 전년에 이어 역대 2번째이다.
연간 호실적은 상반기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 때문이다.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1078억원, 2분기 7710억원, 3분기 7488억원, 4분기 753억원(잠정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상고하저’ 공식을 따를 전망이다. 상반기까지는 가전, TV 등 핵심사업이 다소 부진하겠으나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VC사업 역시 ZKW 효과가 나타나면서 흑자 전환까지도 기대된다.
관건은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올해 3월부터 본격 상용화되는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에 발맞춰 새 플래그십을 선보인다.
첫 시작은 ‘G8씽큐’이다. 곧바로 적자 폭 축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꾸준한 체질 개선과 더불어 2020년에는 턴어라운드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직 남았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 설명회에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을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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