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준비 박차…조강특위 첫 회의 개최
22개 지역위원회 대상으로 위원장 공모 여부 논의
22개 지역위원회 대상으로 위원장 공모 여부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다.
민주당은 8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첫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조강특위에서는 공모가 필요한 지역위원회를 보고받은 뒤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위원장 공모 논의가 필요한 지역위원회는 '이미 사고 지역위원회로 판정받은 지역위'(17개)와 '추가로 사고 판정이 필요한 지역위'(1개), '기존 직무대행체제 지역위 중 공모로 위원장 선출이 필요한 지역위'(4개) 등 22개다.
민주당 관계자는 "22개 지역위 가운데 어느 지역이 공모대상이 될지는 모른다"며 "조강특위 심사와 최고위원회 협의가 남아 있어 공모가 확정됐을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입당을 타진한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심사는 오는 9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열린다.
당내에서 국민의당 출신인 두 의원의 입당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어, 입당 여부의 최종 결정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7일 중장기 전략 강화를 위한 전략기획자문위원회도 설치했다.
해당 위원회는 2022년 대선을 포함한 차기 선거의 승리를 위해 중장기 전략을 구상하는 임무를 맡았다. 위원장에는 친문인 최재성 의원이 임명됐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당의 중장기 전략수립에 대한 당대표 자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며 "총선이 다가오는 데다 20년 수권정당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선 중장기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위원장을 맡은 최재성 의원은 "내년 총선 등 차기 선거를 잘 치르자는 차원"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으로,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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