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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레임덕 들어서면 말도 못 하게 비리 나올 것"


입력 2019.01.02 11:07 수정 2019.01.02 11:08        이동우 기자

"김태우·신재민 사태는 전조에 불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번째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레임덕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말도 못 하게 비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가 활력을 잃고 민심이 떠나고 있다"며 "김태우·신재민 사태는 전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촛불혁명으로 정권은 바뀌었지만 제도는 바뀐 게 없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패권주의가 우리나라 정치를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사회적 합의는 아랑곳없이 이념적인 좌편향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촛불 민심에 기대 국정을 독단적으로 운영해 온 대통령이 뒤늦게 여론 수렴을 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고 일갈했다.

손 대표는 "합의제 민주주의를 통해 국민 통합을 이뤄내고 민간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정치의 새판을 짜야 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김정은이 미국이 오판할 경우 새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는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제재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 없이는 쉽게 이뤄지지 않고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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