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용호·손금주, 민주당 입당…"민생·통합정치로 혼란 극복"


입력 2018.12.28 16:25 수정 2018.12.28 16:34        이동우 기자

두 의원 민주당 지역위원장 위한 입당 선그어

이해식 "지역위원장 자리 줄 수 없어 혼란초래"

두 의원 민주당 지역위원장 위한 입당 선그어
이해식 "지역위원장 자리 줄 수 없어 혼란초래"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을 유지해 오던 손금주·이용호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밝히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무소속 이용호, 손금주 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생정치와 통합의 정치로 혼란스러운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포부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지난 2월부터 10개월 이상 무소속으로서 길고 긴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나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인지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긴 숙고 끝에 지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현 정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정치, 경제 , 사회적으로 갈등은 심화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 또한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혼란스럽고 어려운 지금의 현실을 민주정치,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그 길을 걸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에 무소속의 길을 포기하고 당적을 갖기로 결심 했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민주당 입당이 자신들의 지역구의 지역위원장을 위한 선택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을 만나 "지역위원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지금 정치를 하는데 무슨 조건을 걸고 협상하듯이 하는 건 아니다"며 "입장문처럼 나를 위해 고민한 것이지 지역위원장(고민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용호, 손금주 의원이 입당하는 것은 자유다. 입당의사가 강하다"면서도 "다만 지역당협위원장 자리는 줄 수 없다. 우리 당에 좋은 지역이라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의원은 지난 2월 바른정당과 통합할 당시 이른바 국민의당 중립파로서 민주평화당 분당에 반대했지만 사실상 실패한 후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가졌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동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