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추가 상생안 발표…“점주 수익은 늘리고 폐업은 더 쉽게”
가맹점 이익 배분율 평균 8%p 확대하고 최저수입보조기간 2년으로
해약 수수료 없이 폐업 할 수 있는 희망 폐업 제도 공식화
GS25가 추가 상생안을 공개했다.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확대해 점주 수익을 늘리는 한편 해약수수료 감면을 통해 희망폐업은 더 쉽도록 했다.
GS25는 26일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GS25는 가맹점 수익 증대 및 안정화를 위한 추가 상생 방안으로 2019년 상반기 중에 적용될 예정인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평균 8%p 높인 뉴타입 개발 ▲자율규약을 통한 신중한 출점 ▲안심운영제도(최저수입보조) 2년으로 확대 ▲매출부진 점포 해약 수수료 감면하는 희망 폐업 제도화 등의 신 가맹계약 ▲매출활성화 중심의 점포 경쟁력 강화 지원 ▲가맹점 운영비 절감을 담은 파격적인 상생지원을 공유했다.
우선 GS25는 전기료, 영업 활성화 지원금 등 기존 지원금을 이익 배분율로 변경하고, 가맹점 상생 차원의 배분율을 추가해 가맹점 이익 배분율이 평균 8%P 높아지는 새로운 타입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지원금을 이익 배분율로 단순히 변경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업계 자율 규약으로 경쟁점 출현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에서 점포 매출을 높이는 만큼 가맹점의 수익이 더 늘어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점포는 기존 계약 기간 동안 동일한 조건으로 유지되며, 신규 타입은 내년 상반기 중 신규 점포 및 재계약 시 적용될 예정이다.
수익 증대를 위한 지원책과 함께 가맹점 안정화를 위한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GS25는 매출 부진 점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해약 수수료(영업 위약금) 없이 폐업을 할 수 있는 희망 폐업 제도를 업계 최초로 공식화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1년 이상 운영한 점포에 대해 직전 1년간 월 평균 매출 총이익(월 매출액X상품 평균 이익율)이 1000만원 미만일 경우 해약 수수료를 대폭 감면하고 폐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포 시설 잔존가에 대해서도 본부가 부분지원하는 획기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기존에도 상권 변화 등으로 매출이 낮은 점포에 대해 각 영업팀의 판단으로 해약 수수료를 감면하고 폐업을 진행해 왔으나, 시설 잔존가는 가맹점이 부담해야 했다.
GS25는 매출이 낮아 힘들어 하는 가맹점에 도움이 되고자 희망 폐업을 공식화 하고, 해약 수수료 감면뿐만 아니라 시설 잔존가까지도 본부가 일부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기존 1년(G타입), 2년(A/S타입)이었던 운영비 최소보조를 모두 2년 동일하게 적용하는 가맹점 안심운영제도도 마련했다.
보장 범위는 현재와 동일하게 연간 수입이 9600만원(월 800만원, GS 1타입 기준)에 미달할 경우 부족한 금액을 지원한다. GS25는 기존 운영비최소보조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함에 따라 가맹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점포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는 가맹점의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손잡고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운영해 오고 있다. GS25는 가맹점이 점포 운영 자금을 우리은행에서 대출 받을 경우 최대 2.43%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생 대출 제도를 통해 가맹점의 부담을 완화시키고 있다.
또 GS25는 가맹점이 부담하는 보증보험료에 대한 인하 노력을 지속한 끝에 지난 10일부터 16.8% 인하된 금액(기존 대비 61만원 절감)을 적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하 노력을 통해 2019년 4월1일부터는 신용도에 맞춰 업체별로 다른 보증보험료가 적용되도록 함으로써, GS25는 업계 최고 할인율(20%)이 적용돼 기존(2018년 12월 10일 이전) 대비 72만60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GS25는 점포 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매년 1000억원 이상을 간접 투자함으로써 가맹점의 비용절감 및 수익성 증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점포 내 ICT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포별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주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POS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모바일 점포 운영 시스템 등 미래형 점포 환경을 구현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동인 GS25 상생협력팀 팀장은 “2018년 파격적인 상생지원과 매출 활성화에 전념한 결과, 당사만이 유일하게 점당 일매출이 신장한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상품과 고객서비스를 통해 매출 증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속성장의 발판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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