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창립 30주년 기념 주민참여공연 개최
SH공사 대표 주거복지사업 성과 공유회도 마련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내년 2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입주민 및 일반시민과 함께 주거복지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다양한 주민참여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전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주민참여공연 ; 예술로 만나는 마을사람들’ 행사에는 임대주택 입주민과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20개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주민참여공연은 2016년 ‘제1회 공공주택 주거복지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시작했으며, 입주민의 참여도와 관심이 가장 높아 올해 이틀로 확대 시행했다. 공연분야는 악기, 댄스, 국악,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을 뽐냈다. 지난 22일에는 신내동 우디안 아파트와 데시앙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건전 댄스팀인 ‘원마인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23에는 고덕리엔파크 입주민들로 구성된 밴드팀 ‘어쩌다가밴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주민 공연과 함께 행사장 앞에는 창립 30주년 기념 포토존과 각종 체험부스도 마련했다. 드림캐쳐, 천연비누, 원목 연필꽂이 등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과 캘리그라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카드 부스도 있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가족, 친구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SH공사는 입주민들의 다양한 공연의 준비과정과 무대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이웃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은 사람들의 모습을 밀착 취재해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발굴, 이야기 형식으로 수록한 책자를 내년 3월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18일 페럼타워에서 ‘주거복지 성과공유회’를 열고 SH공사의 5개 대표 주거복지사업을 한자리에 모아 2018년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2019년 사업에 대한 대안과 비전을 모색했다.
찾아가는 임대주택 일자리상담사, 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상담사, 희망돌보미, 맞춤형주택 공동체코디네이터, 작은도서관 코디네이터 등 각 주거복지 분야의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참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사업별 대표자가 1명씩 나와 사례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이어진 테이블 대화 시간에는 2018년 즐거웠던 일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함께 논의하며 내년 사업을 위한 공통의 과제를 모색했다.
행사에 참여한 찾아가는 임대주택 일자리상담사 중 한명은 “내가 참여하고 있는 사업뿐 만 아니라 다른 사업에도 관심을 갖게 된 소통의 자리”라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입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 주거복지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서 시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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