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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수익성 개선 돋보여" - 한화투자증권


입력 2018.12.26 08:11 수정 2018.12.26 08:12        백서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매크로가 불안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에는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해 31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와 해외 매출총이익은 각각 2.6%, 10.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물량 집행 증가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해외 자회사 중심의 비계열 물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연초부터 강조하고 있는 B2B 비즈니스, 이커머스 관련 비매체 커버리지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번 4분기에도 이와 관련한 비계열 신규 광고주 발굴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당초 경영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총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디지털 커버리지 확대 효과로 인해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높은 유기적(organic)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광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기존 사업 성장 둔화와 신사업 부재로 인해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캡티브 고객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업을 위한 선제적 인력 투자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었다는 면에서 해외 기업의 부진한 모습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배당성향 60.5%에 달하는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조도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에 꾸준히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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