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마녀사냥으로 복당 흠집"…정보위원장 '먹튀'논란 해명
국회법 및 과거 전례 따라 직위 유지
보수통합 경계하는 세력의 정치공세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이 이른바 정보위원장직 ‘먹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의원은 "국회법과 과거 전례에 따라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수통합을 경계하는 세력의 정치공세"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2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폭주하는 문재인 정부에 제동을 걸기 위해 누군가는 보수통합의 물꼬를 뚫어야 하고, 저라도 첫발을 떼야겠다는 의기로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저의 ‘정보위원장’ 문제로 이런 보수통합의 기류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못해 부끄럽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그렇지만 국회의 관례를 보았을 때 당적 변경으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물러난 예는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법 어디에도 이와 관련한 조항이 없기에 저는 탈당과 복당 과정에서 위원장 자리에 대해 크게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며 “저는 전례와 국회법에 따라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마녀사냥으로 저의 복당을 흠집내는 것은 자유한국당 중심의 보수통합이 본격화 되는 것을 경계하는 세력의 정치공세”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일부 정당과 언론에서 과거 김종호 15대 전반기 정보위원장, 박기춘 19대 후반기 국토교통위원장, 진영 19대 후반기 안전행정위원장이 당적을 변경해서 사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진영 안전행정위원장의 경우 실제 사퇴 처리가 되지 않아 19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위원장으로 남았다”며 “2016년 3월17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3월23일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입당과 같은 날 사임의 건을 제출했지만 본회의 처리가 안돼 위원장직을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기춘 국토교통위원장의 경우를 예로 들며 개인 비리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이후 본회의에서 사임처리됐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당적 변경의 사유로 위원장을 사임하고 후임까지 선출한 사례는 없으며, 오히려 당적을 바꾼 수 많은 상임위원장들이 아무 일도 없이 위원장직을 수행한 것이 더 정확한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앞서 이 의원이 한국당 지도부에게 직위 유지 여부를 맡기겠다는 입장과 상반되는 주장으로 정보위원장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라 바른미래당의 거센 항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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